공부 노이로제
“애야, 제발 공부 좀 해라 공부.”
“엄마, 제발 그놈의 공부타령 그만하세요.”
여동생은 영어회화, 남동생은 한자 공부.
집안은 고시원입니다.
답답해요. 답답해요.
숨이 막힐 지경이에요.
저도 제발 숨 좀 쉬고 살자고요.
엄마는 1등이 아니면 안 된데요.
무조건 1등.
하지만,
엄마.
우리들도 우리들만의 세계가 있어요.
내게도 친구들이 있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고요.
굳이 1등하지 않아도 세상을 살 수 있는 자신이 있단 말이에요.
엄마.
1등 말고,
2등, 3등도 우리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단 말이에요.
공부 노이로제는 몸이 나른하고, 항상 피곤함을 호소하고, 초조하고 신경이 곤두서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주의력이 산만하고,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떨어진다.
공부도 하기 싫어 학교에 가기도 싫다. 무얼 먹어도 소화가 안 되고 머리도 아프다. 막연한 불안을 호소하거나 이상한 짓을 해보고 싶은 강박충동이 나타나고, 어떤 행동을 반복적으로 행하는 강박행동이 나타나기도 한다.
게다가 변비, 발진, 여자의 경우 무월경이 나타나고,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히스테리성 실명이나 실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학교 공포, 등교 거부, 잡념이 끊임없이 나타나는 잡념 공포, 시험을 앞두고 나타나는 시험 노이로제가 나타나기도 하며, 요즘은 컴퓨터를 다루지 못하거나 새로 나오는 소프트웨어를 뒤쫓아 가지 못할 경우 하이테크 노이로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공부 노이로제는 평소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초기에 대처해야 한다.
다음은 자녀들이 공부 노이로제를 극복하게 하는 몇 가지 방법이다.
1.레크리에이션을 즐기게 한다.
시간이 나면 레크리에이션을 즐기게 한다.
가능하면 야외로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자연의 흐름에 동화되어 보게 하고, 시간이 없을 경우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이 시설을 타 보게 하는 것도 좋다.
집에서 고민하는 것보다 야외로 나가 어린아이처럼 놀이기구를 타면서 평소와 다른 짜릿함을 맛보는 것이다.
2.리듬감 있는 생활을 하도록 한다.
공부가 잘된다고 밤을 꼬박 새우고 그 다음날페이스를 잃고 꾸벅꾸벅 졸기보다 적당한 공부와 수면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재미있는 오락이나 컴퓨터 통신이라도 잠을 자지 않으면서까지 해서는 안 된다. 잠은 정신과 신체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3.부모에게 심리적 갈등을 털어놓을 수 있게 한다.
자신이 지금 공부 때문에 얼마나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4.공부 노이로제를 극복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노이로제에 걸렸다는 것은 아직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자기에게 맞는 적당한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몰두해 보게 한다. 가령 지금보다 약간 높은 성적을 목표로 세우고 거기에 몰두해 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5.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하고 일이 잘 안 될 땐 쉬운 것부터 하도록 한다.
할 일이 많고, 어떤 것을 먼저 해야 될지 모르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가장 중요한 것부터 하도록 조언한다.
어떤 한 과목을 공부하다 막히면 공부시간을 채우려고 무리하게 몰두하지 말고 자신 있는 과목을 공부하도록 도와준다. 쉽고 자신 있는 일부터 처리하면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
공부 노이로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경험하는 현상이다. 지나치게 조급하게서두를 때, 경쟁적으로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할 때, 그러면서도 그에 따르는 책임은 지지 않으려고 할 때 노이로제는 어김없이 아이 곁을 찾아온다.
공연히 자기능력보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세워 놓고 초조해하거나 불안해 할 이유가 없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목표라면 자신의 능력에 맞고, 자신의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목표로 수정하게 한다.
노이로제를 예방하는 일은 곧 행복한 삶을 약속하는 일이다.
(2012.3.1.)
<부록>
우리 아이, 문턱 효과
문턱효과(threshold effect)란 문지방을 넘어서려면 문턱 높이까지 발을 들어 올리지 않고는 문턱을 절대로 넘어설 수 없지만 일단 문턱 높이까지만 발을 들어 올리면 쉽게 문턱을 넘어 설 수 있다는 뜻이다. 즉, 문턱 높이를 넘어 설 일정한 수준에 이르러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문턱을 넘어서기가 어렵지 일단 문턱을 넘어서고 나면 쉬워진다는 뜻이다.
아이가 2세경이면 어린이집에, 3-5세경이면 유치원에 가게 된다.
우리 아이에게도 문턱효과가 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막상 발을 들어 올려놓으면 즐거움을 맛볼 수 있으나, 발을 올려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
발을 들어 문턱에 올려놓도록 돕는 방법을 안내한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클리닉 최영님의 조언을 들어보기로 하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가는 것은 부모나 아이 입장에서 즐겁고 매력적인 경험이지만, 일부 아이들은 유치원을 가기 싫어한다.
[사례 1]
만 40개월 된 남자 아이입니다.유치원에 다닌 지는 한 달 보름쯤 되었어요. 유치원에서는 원생들하고 잘 노는 편인데, 자기 장난감을 다른 원생이 가져갔을 때는 그냥 어쩌지를 못하고 의기소침해 하며 엄마랑 헤어질 때는 울며 유치원에 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잠결에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잠꼬대를 하기도 합니다. 늘 유치원에 가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점점 더 심하게 유치원에 가는 것을 거부하니, 계속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지, 아니면 등원을 그만 시켜야 할지 고민이 큽니다.
[사례 2]
7살 된 아이입니다. 아기 때부터 많이 아파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 기회가 없었고 5살 때부터는 제가 일을 갖게 되어 바로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요즘은 특히 심하여 유치원을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왜 가기 싫어하냐고 물으면 친구들이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동네에서 노는 걸 지켜보면 아이가 그네들과 어울리지를 못해요. 지식 습득능력은 오히려 주변의 아이보다 빠른데 유독 대소변은 오래 참아 실수를 가끔씩 하구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이나 생각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혼자 노는 게 더 좋다고 하구요. 내년이면 학교에 가야 할 텐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가 친구들과 잘 놀 수 있을까요.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 낯가림 또는 외인불안(stranger anxiety)
낯선 사람이나 장소에 대한 공포는 유아기부터 시작한다. 대개 만 3세가 지나면 이런 모습이 없어지지만, 낯선 장소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아이들은 유치원 가기를 거부한다. 낯선 버스나 낯선 화장실도 아이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 분리불안 (separation anxiety)
애착이 생겨나면서 애착의 대상인 엄마와 헤어지는데 대한 두려움, 즉 분리(이별) 불안이 출현하는 시기는 대개 8-12개월 무렵이다. 15개월 무렵 가장 심하다가 대개 만 3세 이후에는 사라진다. 엄마가 존재하고 있다는 아이들의 믿음을 위협하는 환경은 아이들의 이별 불안을 증가시킨다. 엄마에게 안정되게 애착 될수록 이별 불안이 적게 나타나는 이유는, 스스로의 경험에 비추어 엄마가 곧 돌아올 것으로 쉽게 믿기 때문이다.
◦ 사회성의 부족
또래들과 어울리고 유치원 교사와 사귀는 것,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에는 개인차가 있다. 사회성이 부족하면 유치원 가는 것을 싫어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유치원은 적어도 아이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단체생활이다. 어린 시절부터 다른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은 아이들은 온종일 집에만 있는 아이들보다 더 일찍 사교적이게 된다.
◦ 부끄러움, 수줍음
지나치게 부끄럼을 타는 경우도 유치원가기를 싫어한다. 심한 정도의 부끄러움은 사회적 상황에서 경험하는 성인의 ‘사회공포증’에 가깝다고 본다. 일부 아이들에서는 집에서는 말을 잘하는데 유치원에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 ‘선택적 함구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 과잉보호
어려서부터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하도록 격려하는 양육이 이루어지지 못해서 유치원에 다니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발성이나 자율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유치원 가기를 싫어한다.
◦ 까다로운 기질
순한 아이들은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 잘 적응하지만, 까다롭고 반응이 더딘 아이들은 환경변화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
◦ 발달 장애
언어, 지능이나 사회성 등의 발달에 문제가 있으면 유치원 적응이 어렵다.
◦ 부모의 불안
품안의 자식이 부모를 처음 떠나는 경험은 부모를 불안하게 만든다. 이 부모의 불안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성장 환경
어려서부터 주변의 여러 어른들과 접촉하면서 길러진 아이들은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적다. 그러므로 성장 과정에서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은 유치원에 간다는 환경변화에 더 불안을 경험하기 쉽다.
유치원에 갈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지 다음 질문에 답해 보자.
▪ 아이가 자발적으로 엄마와 집을 떠날 수 있는가?
▪ 혼자서 낯선 환경에서 지낼 수 있을 만큼 신체적으로 건강한가?
▪ 달리고, 뛰고, 기어오르고, 그림 그리고, 가위로 자르는 등 운동 능력은 충분한가?
▪ 사회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신감이 생겼는가?
▪ 유치원 생활에 필요한 호기심, 끈기, 자발성이 있고 남의 말을 귀담아 들을 수 있는가?
▪ 대인관계에 필요한 최소한의 언어 능력이 있는가?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정도의 일반적인 지식은 갖추었는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가정 안에서 이런 능력을 키워준 후에 유치원을 보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유치원에 간다는 것 자체가 아이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되는 경험이므로, 처음의 적응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일시적인 어린 행동(퇴행)이 나타날 수 있음을 부모가 미리 예상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준비가 덜 된 아이는 너무 일찍 보내지 않는 게 좋다. 적어도 아이가 문턱효과의 발달과제를 나름대로 성취한 뒤에 보내는 것이 좋다. 유치원에 언제 보내는가는 결코 또래와 경주하는 것이 아니다.
유치원에 보낸 경우에는 다음 사항에 유의하여야 한다.
▪ 몰래 떼어놓지 않는다
아이를 유치원에 놔두고 엄마 몰래 와 버리는 것은 기본적인 신뢰감을 해치고 아이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 더 이별불안을 강화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헤어질 때는 반드시 아이에게 알린다. 이 과정에서 엄마와 아이가 손바닥을 마주치는 식으로 특정한 이별의식(ceremony)을 하는 것도 좋다.
▪ 약속을 잘 지킨다.
약속된 시간에 아이를 데리러 가지 않거나 아이가 돌아왔을 때 엄마가 없다면 아이들은 매우 불안하므로, 나중에 유치원 가기를 꺼려하게 된다.
▪ 너무 일찍 보내는 것과 연관이 있다면 얼마 동안 쉬었다가 다시 보낸다.
▪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킨다.
유치원에 다녀서 좋은 점들을 말로 설명해준다. 유치원 다니는 것과 관련된 그림책이나 동화를 이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다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견학하고 선생님의 얼굴을 익히는 것이 좋다.
▪ 분리불안 때문이라면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불안이 줄어든다. 안심시켜주면서 일관성 있게 유치원에 보낸다. 유치원에 가서 "혼자 잘 지냈다"는 것을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자세가 중요하다. 자랑스럽다는 표현을 아끼지 말라.
▪ 처음에 교실에 엄마와 함께 있다가 복도에서 지켜보는 식으로 점차 멀리 떨어지는 것도 요령이다. 이 과정에서 엄마와 아이와의 상호작용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유치원에 있는 시간을 서서히 늘리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 유치원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 아이들이 가기 싫어하는 것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환경이나 선생님의 지도방식과 연관된 것이라면 필요에 따라서는 다른 유치원으로 옮기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김펠과 홀랜드의 조언도 들어 보기로 하자.(유아기 정서 및 행동장애/시그마프레스.2007.)
불안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정서상태다. 특히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 엄마와 규칙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엄마와 분리되는 것을 아이들은 불안해한다. 학기 초나 전학 등으로 인해 긴장이 높아지면 불안 역시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많은 아이들이 이정도의 불안을 별 탈 없이 잘 이겨내지만, 불안이 심해서 견디지 못하고 허물어지는 아이도 있다. 이때를 특히 분리불안장애하고 하는데, 이런 아이는 어린이집 자체가 싫거나 두려운 것이 아니라 엄마와의 분리가 두려운 것이다.
어린이집 버스에서 엄마 손을 놓지 못하는 아이, 겨우 엄마와 떨어져 교실에 들어가긴 했는데, 엄마 쪽만 쳐다보는 아이, 겨우 버스를 타긴 했는데 버스가 떠나가라 울고불고 하는 아이, 교실에 앉아 있기는 하지만, 마음은 온통 엄마에게 쏠려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아이 가지각색이지만 이 모든 것이 분리불안 증세의 한 단면이다. 특히 엄마와 밀착된 관계를 가진 아이들일수록 이런 증상은 심해서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그 사실이 창피해서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분리불안 장애를 보이는 아이들의 가정환경을 보면 대체로 지나치게 가족 중심으로 자기 가족끼리만 똘똘 뭉쳐서 지내는 가정에서 아이를 평소에 과보호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는 특징적으로 지나치게 의존적이고, 융통성이 없으며 부모의 사랑을 지나치게 얻고자 하는 아이들이다.
아동, 특히 유아들은 주 양육자와의 분리에 불안을 느낀다.
유아들은 흔히 부모와 분리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분리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들은 울거나 찰싹 달라붙거나 성질은 부리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등교거부는 학교에 대한 공포나 학교에서의 ‘왕따’ 등과 같은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분리불안장애가 있는 유아들에게는 양육자로부터의 분리에 대한 공포가 주요 불안이며, 이것은 분리가 예정된 어떤 장소(예: 학교에서 혹은 보모에게 맡길 때)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아동이 새로운 상황에 접하게 될 때 어느 정도의 불안은 일반적인 것이지만, 증상이 없어지지 않으면 중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어린이집과 유치원과 같은 새로운 상황에 처음 접하게 될 때 분리에 따른 고통을 예방하고 분리불안으로 굳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 절차를 고려하도록 한다.
1) 편안하고 친근감이 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선택하라.
2) 새로운 장소에서 일어나게 될 긍정적인 활동(예: 게임하기, 새 친구 만나기)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어라.
3) 새로운 환경에 갈 때 자녀와 함께 가고 잠시 동안 자녀와 함께 머물러라.
4) 자녀를 데리러 와서는 학교에서 잘한 것을 칭찬해 주고, 자녀에게 그날 일어난 일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주어라.
5) 자녀의 불안하고 회피적인 행동을 강화하지 마라.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정말 아픈 것이 아니라면 자녀를 집에 머물게 하지 마라. 애처롭게 우는 것에 굴복하지 말고, 집에 머물도록 허락하지 마라.
6) 자녀가 학교에서 도움을 받을 '상징물'을 주어라. 상징물은 부모를 상기할 수 있도록 자녀에게 주는 물건이다. 예를 들어, 부모 사진이 붙은 로켓이나 '행운의 동전', '힘의 반지' 혹은 자녀로 하여금 특별하고, 사랑받고 있으며, 강함을 느끼게 하는 부모가 만든 쪽지나 그림 등이다.
7) 어린이집 원장이나 교사에게 자녀의 분리불안에 대하여 미리 알려라.
8)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녀온 것을 강화하라.
자녀의 등교거부 행동을 해결하는 데는 일관성이 관건이다. 자녀가 학교가 아닌 곳에 있는 것을 장기간동안 허락해왔거나 불안증상이 심각하다면, 학교 장면에 점진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하루에 한 시간 동안만 학교에 있게 하고, 점차로 온종일 학교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학교에 즉시 그리고 온종일 있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문지방을 넘어서려면 문턱 높이까지 발을 들어 올리지 않고는 문턱을 절대로 넘어설 수 없지만 일단 문턱 높이까지만 발을 들어 올리면 쉽게 문턱을 넘어 설 수 있다.
유치원 문턱을 넘어서기가 어렵지 일단 문턱을 넘어서고 나면 또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201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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