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사)와 자녀(학생)의 심리적 환경
다음은 임상 심리학자 하임 G. 기너트 박사의 말입니다.
“나는 어린이 정신 치료사입니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어린이를 보통 1주일에 1시간씩 1년 동안 만납니다. 그러다 보면 어린이의 정신 이상 증세가 사라지고 기분도 훨씬 좋아지고 다른 아이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게 되고, 학교에서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던 증세도 사라집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까요? 나는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이들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어 병든 어린이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면, 부모와 교사들은 그 원칙과 실천방법을 터득하여야 합니다.
심리치료자들은 치료만 있을 뿐입니다. 어린이들을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해주는 일은 매일 그들과 접촉하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부모 노릇도 해보고 선생 노릇도 해본 우리들이지만 기너트의 지적은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 ‘진즉 그랬더라면…’하는 마음 때문이다.
자녀들(제자들)을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해주는 일에 소홀히 했다면 그 부모나 교사는 지금부터라도 개선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다.
2011년 새해에는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행복한 웃음을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한다.
이미 고전이 된 주옥같은 문헌들을 배경으로 삼고 실천 가능한 것들을 추려가며 건강한 심리적 환경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좀 더 다정한 마음으로 어린이들을 대하고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를 인식하고 어린이들이 자기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대화를 위해서는
-인격을 훼손하지 않는 방법
-마음을 상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표현하는 방법
-모욕감을 느끼지 않고 규칙을 지키게 하는 방법
-이런저런 훈계를 하지 않고도 이해하게 하는 방법
등을 먼저 터득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린이들이 자기의지에 의하여 행동하고 자신감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와 학생 간의 건강한 대화를 위해서는
-학생의 위신을 세워주는 방법
-험담이나 가혹한 낙인을 찍지 않고 걱정하는 방법
-저들의 의사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방법
-칭찬과 꾸지람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방법
-신뢰와 자존심을 공유하는 방법
-어려운 일에 대하여 정신적으로 응원하는 방법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법
-기억나는 교사가 되는 방법
등을 터득하도록 할 것이다.
행복한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 위해서는
-행복에 감염되는 방법
-행복을 나누는 방법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방법
-노래와 웃음을 찾는 방법
-낙관적인 생활에 빠져드는 방법
-작은 행복을 맛보는 방법
등을 터득하여야 할 것이다.
부모와 자녀 간, 교사와 학생 간의 올바른 대화방법과 행복한 웃음을 찾기 위하여 앞으로 게재될 글들이 독자 여러분과 여러분의 일상에서 기분 좋은 심리적 환경으로 승화하기를 기대한다.
(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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