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말

새로운 해 2007년을 맞으며

문기정 2006. 12. 19. 10:26

새해 아침엔

하얀 눈이 내려

짙은 오존과 먹구름과 싸늘한 바람이 딩굴던

온 누리를

새롭게 하소서.

우리들의 총생들이

기를 펴고

새 세상을 맛보게 하소서.

 

하얀 세상을 맞아

저주와 질곡 속에서

투기와 교만 속에서

까맣게 그을린 가슴들을 씻어내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들의 총생들이

하얀 누리 위에

아름답고 영근 꿈을 그리게 하소서.

 

 

새해 새 아침

첫 해가 떠오르면

누리에 그린 꿈들이 소생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총생들이

밝은 내일을 향하여

맑은 가치를 향하여

바른 소망을 향하여

굳센 의지를 향하여

새로움으로 일어서게 하소서.

 

2006년을 보내며

문기정

 

 

덧말: 동강대학 유아교육과 학생 여러분, 방학 기간입니다. 이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여

        훗날, 영광을 안을 때, 보람찬 학창생활을 회상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