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과 교육심리학

 

교육심리학이란 교육에 관계된 심리적 현상을 탐구하는 학문.

교육심리학을, 기초 학문인 심리학 지식을 응용하는 응용학문으로 여겨져 왔으나, 기존의 과학적 심리학은 교육 내의 고유한 심리적 현상을 체계적으로 탐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심리학적 지식을 교육에 응용하는 데는 상당한 무리가 있었다.     근래에 들어와서 교육심리학은 교육에 특유한 심리적 현상을 근거로 해서 연구영역과 개념을 규정하고, 독자적인 방법으로 탐구해나가려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교육심리학은 바로 교육의 방법에 대한 과학적·이론적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실천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다.     교육심리학이 가장 먼저 관심을 갖는 것은 학습자 변인(變因)이다. 그 이유는 교육목적이 학습자의 행동변화에 있고, 교육이 학습자를 중심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교육심리학에서 다루는 학습자 변인에는 학습자의 정의적 특성과 발달과정이 포함된다. 학습자의 발달과정은, 인간발달에 관한 지식이 교육의 시기를 결정하고 교육내용 및 방법을 모색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에서 교육심리학의 대상이 된다.     학교(유치원)의 위치, 교실의 크기, 소음 등과 같은 학교(유치원)의 물리적인 환경은 학습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환경이 학교에 존재하는 압력과 각 유아가 지각(知覺)하는 압력 등으로 개념화되는 심리적 압력이며, 교사와 유아 간의 상호작용 등으로 개념화되는 작용환경이나 과정환경이 중요하다.   교육심리학이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환경은 교사와 유아, 유아와 유아의 상호작용으로 구성되는 작용환경이다.     학습은 교육현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변인으로서 학습자와 환경이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만났을 때 학습자에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학습의 기제(機制)는 행동변화의 바탕이 되며, 교육 가능성의 바탕이 된다. 따라서 교육심리학은 학습에 집중적인 관심을 갖는다.     수업과 교수도 교육심리학의 큰 관심사다.   학습자와 환경이 만났을 때 환경이 학습자에게 작용하는 것이 수업과 교수이다.   수업과 교수가 교육심리학의 핵심적 관심사가 되는 것은 그것이 교육의 방법 및 실천과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심리학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